안세영 발언 배드민턴 협회 문체부 조사 나선다 (갈등 시작부터 정리)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안세영 선수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날카로운 작심 발언을 하며 각종 파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보도자료를 통해 배드민턴 협회를 들여다보겠다며 선언했습니다.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 협회 정조준하다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조사 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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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선수 발언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 안세영 선수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영광스러운 금메달을 획득한 뒤 작심 발언을 하여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안세영은 공동취재구역인 믹스트존에서 진행되었던 인터뷰와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을 준비하며 자신의 무릎 부상과 관련한 대표팀의 시스템에 대해 날카로운 발언을 했습니다.

 

안세영은 "저의 부상은 생각보다 심각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몸이 나을 수 없었고, 그때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저희 대표팀한테 많은 실망을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순간을 끝으로 대표팀이랑은 계속 가기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는 발언을 하며 은퇴를 암시하는 듯한 발언까지 했습니다.

 

또한 안세영은 "그 순간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하며, "나는 계속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서, 내 기록을 위해서 계속하고 싶지만, 협회에서는 어떻게 해주실지 모르겠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배드민턴만 계속할 수 있다면 어떤 상황이든 모든 다 견딜 수 있을 것 같다"며 배드민턴 선수로써의 의지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조사 갈등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조사 갈등

 

안세영 선수 갈등의 시작

안세영의 이러한 발언에 대해 국내 많은 미디어 매체들은 자세한 상황 파악에 나섰고, 안세영와 배드민턴 협회와의 갈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시작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당시 슬개건염 증세가 있었지만 여자 단식 결승전을 치뤘고,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올림픽 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특히 안세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팀 트레이너가 테이핑 해준 뒤 무릎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라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세영 선수는 부상을 입은 무릎으로 고군분투하여 우승을 하였고, 귀국 후에는 별다른 정보를 주지 않고 주사를 놓은 후 집에 방치되는 등의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에 안세영은 올해 1월 배드민턴 협회에 의견서를 보내며 대표팀에 대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조사 갈등

 

갈등의 심화

올해 5월 세계여자단체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준결승전에서 인도네시아에 패배하여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당시 경기에는 안세영이 결장했는데,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안세영은 준결승전에 출전하고자 하는 의사를 보였지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안세영은 주변에 대표팀을 은퇴하겠다는 결심을 표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안세영이 금메달을 딴 후 작심발언을 한 후 이러한 상황이 공개되었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협회는 빨리 반성하고 선수 보호 대책 수립해라". "스스로를 개혁하라 안그러면 국민들이 나설 것이다", "안세영 선수 용기 응원한다. 그동안 애 많이 썼다" 등의 응원의 목소리와 협회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안세영은 점차 거세지는 여론을 의식하여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추가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입장문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문체부 경위 파악 나서겠다 밝혀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조사 갈등

 

안세영의 인터뷰 파장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에서도 바로 응답하는 공식 성명을 밝혔습니다. 문체부에서는 공식 성명을 통해 안세영의 발언과 관련하여 공식적으로 경위 파악에 나서겠다 했습니다.

 

문체부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파리 올림픽이 진행중이니만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 결과에 따라서 적절한 개선 조치의 필요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다른 종목에서도 선수 관리를 위해 개선할 점이 있는지 면밀하게 전반적으로 살펴볼 것이라 밝혔습니다.

 

 

안세영 추가 입장문 전문

안세영 발언 배드민턴협회 문체부 조사 갈등

 

오늘하루 낭만있게 마무리하고 싶은 상상과는 다르게

저의 인터뷰에 다들 놀라셨죠?

일단은 숙제를 끝낸 기분에 좀 즐기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없이 저의 인터뷰가 또 다른 기사로 확대되고 있어서 참

저의 서사는 고비고비가 쉬운게 없네요.

 

먼저 저의 올림픽을 응원해주시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 끝에 선수관리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떠넘기는 협회나 감독님의 기사들에

또 한 번 상처를 받게 되네요.

 

제가 잘나서도 아니고

서수들이 보호되고 관리돼야 하는 부분

그리고 권력보다 소통에 대해서 언젠가는 이야기드리고

싶었는데 또 자극적인 기사들로

재생산되는 부분이 안타깝네요.

 

누군가와 전쟁하듯 이야기드리는 부분이 아니라

선수들의 보호에 대한 이야기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은퇴라는 표현으로 곡해하지 말아 주십시오.

제가 하고픈 이야기들에 대해

한 번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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